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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LG이노텍 '전장·AI'로 체질 개선…고객사 의존도 탈피 본격화
삼성전기·LG이노텍 '전장·AI'로 체질 개선…고객사 의존도 탈피 본격화
회원사
삼성전기, 엘지이노텍
등록일
2025.07.18
조회수
4,780
전자부품 기업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삼성전자와 애플 중심의 매출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장과 인공지능(AI)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수익 다변화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등을 삼성전자와 애플에 납품해왔다.

LG이노텍 역시 카메라모듈과 반도체 기판을 애플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체매출의 80% 이상을 애플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특정 고객사 의존도가 높은 구조는 미·중 간 관세 갈등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취약한 구조로, 고객사의 공급망 전략변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구조적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경우, 과거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60%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29%까지 줄였다. 특히 MLCC 사업의 중심축을 스마트폰에서 전장 및 AI 서버용 제품으로 옮기며 사업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고온·고압·고전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고신뢰 MLCC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전장 및 AI 서버용 MLCC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AI 서버용 MLCC의 경우, 연산량 증가와 에너지 효율성 요구확대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초소형·초고용량 MLCC 기술력을 바탕으로 범용중심의 대응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 시장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ADAS용 MLCC를 시작으로 올해는 2000V 고전압 제품과 라이다(LiDAR)용 MLCC까지 상용화하며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애플 중심의 매출구조로 인해 수익성 저하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핵심사업인 광학솔루션 부문은 지난 2022년 이후 수익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2분기에는 100억원대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이에 LG이노텍은 전장사업 확대에 방점을 찍고 있다. 차량통신모듈, 특히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디지털 키를 포함한 차량통신 부품사업을 연 매출 1조50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디지털 키는 BLE(저전력 블루투스)와 UWB(초광대역) 무선통신을 결합하고, 여기에 고정밀 3D 측위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대비 위치정확도를 30% 이상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AI 학습 기반의 정밀측정이 가능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차량내 아동 감지기능(CPD)도 탑재됐다.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아동의 미세한 호흡까지 감지할 수 있어, 유럽의 안전기준을 충족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규제대응 가능성도 확보했다.
편의성 역시 강화됐다.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차량 근처에 접근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트렁크도 자동 개방되는 기능이 탑재됐다. 카셰어링이나 렌터카 시장에서도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전장과 AI 분야는 양사 모두에게 중요한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출처 :  http://www.seouleconews.com/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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